승부조작 감독이 스포츠 부정방지 교육 강사?

승부조작 감독이 스포츠 부정방지 교육 강사?

박현갑 기자
박현갑 기자
입력 2016-08-26 15:39
수정 2016-08-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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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희 전 농구감독, 28일 첫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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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강동희 감독 프로농구 경기 승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원주 동부 강동희 감독이 11일 의정부지검에서 구속되고 있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유혁 부장검사)는 지난 8일 오후 강 감독에 대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4대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현역 감독에 대해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고개숙인 강동희 감독
프로농구 경기 승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원주 동부 강동희 감독이 11일 의정부지검에서 구속되고 있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유혁 부장검사)는 지난 8일 오후 강 감독에 대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4대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현역 감독에 대해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경기의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현역감독 신분으로 실형을 받고 농구계에서 영구제명됐던 강동희(50) 전 남자프로농구 원주 동부 감독이 프로스포츠 부정방지 교육 강사로 돌아온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26일 “강동희 전 감독이 협회가 진행하는 프로스포츠 구단 부정방지 교육에서 강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전 감독은 오는 28일 낮 12시 30분 서울시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t 위즈 선수단을 상대로 한 부정방지 교육에서 첫 강의를 한다. 그는 이 강의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프로스포츠 선수단을 상대로 승부 조작과 관련한 경험을 털어놓고 후배들은 자신이 걸어온 길을 걷지 않도록 당부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프로스포츠 구단 부정방지 교육은 62개 프로스포츠 전 구단을 상대로 실력을 토대로 한 페어 플레이 정신을 외면한 채 선수교체 등 부정한 방법으로 승부를 조작하는 행위를 차단하기위해 마련한 교육이다.

강 전 감독은 2011년 2월부터 3월까지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브로커들에게 네 차례에 걸쳐 4700만원을 받고 주전 대신 후보 선수들을 기용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10월에 추징금 4700만원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일로 한국프로농구를 관장하는 KBL에서도 제명됐다.

협회 관계자는 강 전 감독의 강사 선임과 관련, “강 전 감독의 경험이 선수들의 판단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했다. 앞으로 프로 스포츠에서 승부조작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참여해주셨다.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최대한 많은 강의를 하기로 하셨다”고 설명했다. 강 전 감독은 3개월 전 쯤 협회로부터 이같은 요청을 받고 고민을 해오단 최근에 강의를 하는 것으로 했다고 한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이같은 소식에 비판적 의견을 쏟아냈다.

“다음 강의는 000의 아동청소년 성범죄 예방강좌입니다”, “교도소 살다온 전과자가 부정방지 교육 강사라니,,,,”,“개콘보다 더 웃김...”이라는 등 승부조작을 한 감독에게 너무 쉽게 면죄부를 주는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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