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한일전에서 아쉽게 패배…카자흐 이겨야 동메달 가능성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한일전에서 아쉽게 패배…카자흐 이겨야 동메달 가능성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25-02-13 14:15
수정 2025-02-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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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한일전
여자 아이스하키 한일전 여자 아이스하키 한일전
(하얼빈=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3일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아이스하키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퍽을 다투고 있다. 2025.2.13
pdj663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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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아시안게임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이 한일전에서 기량차를 확인하며 완패했다. 역대 국가대표간 한일전 전적도 12연패를 기록했다.

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아이스하키 본선리그 2차전에서 일본에 0-6으로 졌다.

전날 열린 중국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한 한국은 이날 일본에도 패하면서 2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14일 오전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동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 여자아이스하키는 한국을 포함한 5개팀이 조별 예선을 치른 뒤 상위 2개팀이 본선에 올라 중국, 일본과 풀리그를 펼쳐 메달 주인공을 가린다.

3승1패를 기록하며 4승을 기록한 카자흐스탄에 이어 조별 예선 2위로 본선에 오른 한국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기량차를 확인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시아챔피언십에서도 일본에 0-12로 대패한 바 있다.

세계랭킹 7위로 올림픽에만 자력으로 4차례 출전하는 등 아시아권 정상인 일본을 상대로 한국은 체력전을 바탕으로 선수비 역습 전략을 펼쳤다. 그렇지만 우월한 개인기와 빠른 템포를 바탕으로 한국을 공략한 일본을 상대하기 버거워 보였다.

한국은 전반 10분 47초와 15분 12초, 일본의 공격수 유키타 루이의 개인기에 선제골과 추가골을 내줬다. 18분 17초엔 스피드를 살린 와지마 우메카에게 한점을 더 얻어 맞으며 1피리어드를 0-3으로 뒤졌다.

한국은 2피리어드 들어 초반 주도권을 잡고 밀어붙였다. 박종아의 패스를 받은 이은지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골리 선바에 득점하지 못했다.

오히려 한국은 2피리어드 4분 49초 마에다 스즈카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는데 이어 일본의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우메카에게 실점하며 0-5로 점수차가 벌어져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한국이 기량차를 확인하며 일본에 완패했지만 목표로 했던 ‘첫 메달’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일본이 금메달을 차지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한국이 카자흐스탄을 잡으면 골득실차에 따라 동메달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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