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분기 경제 성장률 OECD 3위

한국 2분기 경제 성장률 OECD 3위

입력 2010-10-07 00:00
수정 2010-10-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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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7일 나타났다.

 OECD의 33개 회원국 성장률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늘어 터키(10.0%),멕시코(7.7%)에 이어 가장 증가 폭이 컸다.

 한국에 이어서는 칠레(6.3%),룩셈부르크(5.3%),슬로바키아(5.0%),스웨덴(4.5%),이스라엘(4.5%),덴마크.폴란드(3.8%),독일(3.7%),스위스.캐나다.핀란드(3.4%) 순이었다.

 이 기간에 OECD 평균 성장률이 3.1%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경제는 회원국 평균 성장률의 두 배가 넘는 탄탄한 실적을 올린 셈이다.

 올해 1분기에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8.1%로 터키(11.1%)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이처럼 올해 상반기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한국은 OECD 국가 가운데 단연 최고 수준의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아이슬란드(-8.6%),그리스(-3.7%),아일랜드(-1.8%),스페인(-0.1%)은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여전히 경기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 2분기 성장률을 전분기와 비교하면 한국은 1.4% 증가해 칠레(4.3%),터키(3.7%),멕시코(3.2%),독일(2.2%),스웨덴.핀란드(1.9%),덴마크(1.7%)에 이어 8위를 기록했다.이 기간에 OECD 평균 성장률은 0.9%였다.

 이는 한국이 지난해 3분기 이후 OECD 최고 수준의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기저효과가 작용해 전기 대비로는 성장세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수출 호조와 민간 소비 확대 등의 여파로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좋게 나왔다”면서 “하반기 들어서는 기저효과 등이 작용하면서 성장률 상승폭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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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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