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키프로스에 최후통첩

ECB, 키프로스에 최후통첩

입력 2013-03-22 00:00
수정 2013-03-22 0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5일까지 합의안 안 나오면 긴급유동성 자금지원 끊겠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1일(현지시간) 키프로스 정부에 오는 25일까지 구제금융 합의안을 내놓지 않으면 은행권에 대한 긴급유동성 지원 자금을 끊어버리겠다고 최후 통첩을 보냈다.

ECB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긴급유동성지원(ELA) 자금 제공은 25일까지만 현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며 “그 이전에 키프로스는 유럽연합(EU) 및 국제통화기금(IMF)과 약속한 내용을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키프로스 정부는 이날 오후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막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은행 문을 닫고 구제금융을 받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플랜 B’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AP·AFP통신이 보도했다.

플랜 B에는 현재 반(半)관영인 연기금(20억~30억 유로)을 국유화하고, 천연가스 수익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한 뒤 은행 예금과 교환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또한 예금 과세를 부활시키되 세율은 더욱 낮추고 10억 유로 미만의 예금자에게는 부담을 지우지 않는다는 방안도 포함됐다.

그러나 플랜 B가 의회를 통과하더라도 채권단인 ‘트로이카’(유럽연합·국제통화기금·유럽중앙은행)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

외르그 아스무센 EU 집행위원은 “유럽중앙은행은 오직 지급 가능한 여력이 있는 은행에만 긴급 유동성을 지원하겠다”며 “키프로스는 EU나 러시아에 선물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2013-03-22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