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vs 캘리포니아 전면전… 美 ‘선거구 전쟁’ 트럼프·오바마 대결로

텍사스 vs 캘리포니아 전면전… 美 ‘선거구 전쟁’ 트럼프·오바마 대결로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25-08-21 18:18
수정 2025-08-2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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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하원, 의석 5석 추가안 통과
‘사실상 지시’ 트럼프 “위대한 승리”
뉴섬 지사 “캘리포니아도 늘릴 것”
오바마 “접근 현명” 지원사격 나서
공화·민주당 다른 곳도 조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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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조정이 진행 중인 미국 텍사스주 의사당에서 진 우 하원 민주당 대표가 20일(현지시간) 하원 회의 도중 손으로 얼굴을 감싸쥔 채 발언을 듣고 있다. 오스틴 AFP 연합뉴스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조정이 진행 중인 미국 텍사스주 의사당에서 진 우 하원 민주당 대표가 20일(현지시간) 하원 회의 도중 손으로 얼굴을 감싸쥔 채 발언을 듣고 있다.
오스틴 AFP 연합뉴스


미국 연방의회 하원 의석수를 둘러싼 게리맨더링(특정 정당·후보에 유리한 선거구 조정)이 공화당 텃밭 텍사스주와 민주당 전진기지 캘리포니아주 간 싸움으로 번지는 등 확산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선거구 조정안을 추진 중인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두둔하고 나서면서 사실상 텍사스주 선거구 의석수 확대를 지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결하는 양상이다.

텍사스주 하원은 20일(현지시간) 내년 중간선거에서 연방 하원 의석을 5석 추가하는 선거구 조정안을 민주당의 반대에도 표결에 부쳐 찬성 88 대 반대 52표로 통과시켰다. 해당 안건은 주 상원을 거쳐 주지사 서명을 받으면 최종 승인된다. 주 상원도 공화당이 다수인 데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 역시 공화당 소속이라 순조롭게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텍사스주 선거구 조정안은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추진됐다. 현재 연방 하원은 공화당(219석)이 민주당(212석)에 근소하게 우위인 만큼 내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당선을 늘리겠다는 의중이 깔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텍사스가 위대한 승리를 했다”고 썼다.

이에 맞서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최근 하원 의석을 5석 늘릴 수 있는 선거구 조정안을 추진 중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뉴섬 지사 지원 사격에 나섰다. 그는 지난 19일 매사추세츠주에서 열린 전국민주당재획정위원회 모금 행사에서 “뉴섬 주지사의 접근 방식은 책임감 있는 것”이라며 “나는 게리맨더링을 선호하지 않지만 민주당이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백악관과 공화당이 장악한 주 정부가 (선거구 재조정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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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은 플로리다·인디애나·오하이오·미주리주 등에서도 선거구 변경 추진에 나섰다. 민주당 역시 일리노이·메릴랜드·오리건주 등에서 선거구 조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선거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 차이로 이긴 지역(텍사스)에 5석을 새로 만드는 청사진이 전국적인 선거구 재조정을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2025-08-2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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