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부, 美에 도청 사과·재발방지 요구해야”

민주 “정부, 美에 도청 사과·재발방지 요구해야”

입력 2013-07-02 00:00
수정 2013-07-02 15: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은 2일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38개국의 미국 주재 대사관을 상대로 도청 등 정보수집 활동을 벌였다는 ‘도청’ 파문과 관련, 정부에 미국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할 것을 주문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미국의 행동에 세계가 항의하고 반발하는데 정작 우리나라만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침묵한다”면서 “우리 대사관을 도청한 게 사실이라면 (정부는) 미국 당국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화내지 못하고 분노할 줄 모르는 정부는 주권국가 대한민국의 정부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주권국 대사관에 대한 도청은 국제법상 불법으로 국가간 신뢰를 무너뜨린 문제”라며 “미국 정부의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