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최고위원 선출…‘친한’ 우재준 청년최고 당선

野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최고위원 선출…‘친한’ 우재준 청년최고 당선

손지은 기자
입력 2025-08-22 17:51
수정 2025-08-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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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지도부 선출
당대표는 김문수-장동혁 결선
최고위원 임기도 26일 개시
신동욱, 득표율 1위 수석최고위원
김민수, ‘강성 당심’ 몰표 지도부 입성
양향자, ‘찬탄 최고위원’ 탄생
김재원, 최고위원 4번째 당선 기록
친한계 우재준, 청년최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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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들이 22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서 신동욱 의원, 김민수 전 대변인, 양향자 전 의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을 이끌 새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45세 미만 청년들끼리 경쟁하는 청년최고위원에는 친한(친한동훈)계 현역 우재준 의원이 승리했다.

이날 충북 충주 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는 당대표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최고위원 당선자만 발표됐다. 이날 선출된 최고위원들도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 중 최종 승자가 나오는 26일 임기가 개시된다.

최고위원 8명 후보 중 득표율 1위를 차지한 신동욱 의원은 수석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SBS와 TV조선 간판 앵커를 지내고 22대 국회에서 정계 입문 신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간곡한 출마 호소 끝에 전당대회에 나섰다. 초선 의원이지만 전국적 인지도와 수석대변인 등 당직을 맡으며 쌓아온 안정감에 선출직 지도부에 안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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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발표하는 신동욱 최고위원 후보
비전 발표하는 신동욱 최고위원 후보 국민의힘 신동욱 최고위원 후보가 2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수 전 대변인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강성 당원들의 조직적 지지를 받았다. 원외 김 전 대변인은 2019년 1월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공개오디션을 통해 경기 성남분당을 당협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나 지난 22대 총선에서도 공천을 받지 못했다. 김 전 대변인은 전당대회 기간 “숨도 안 쉬고 10번, 100번 전한길 공천할 것” 등의 발언으로 강경파 당원과 보수 유투버들이 득표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양향자 전 의원도 최고위에 입성했다. 삼성전자 고졸 여직원으로 입사해 임원까지 지낸 양 전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입인재다. 국민의힘에 합류해 지도부로 선출된 양 전 의원은 2020년 민주당 최고위원에 이어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지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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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발표하는 김재원 최고위원 후보자
비전 발표하는 김재원 최고위원 후보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후보자가 2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4번째 선출직 최고위원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 다만 이준석 지도부, 김기현 지도부, 한동훈 지도부 모두 중도에 붕괴해 임기를 한 번도 채우지 못한 불명예 기록도 갖고 있다. 3선 의원을 지낸 김 전 최고위원은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박근혜 청와대 정무수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굵직한 정치 구력을 쌓아왔고 지난 대선에서는 김 전 장관의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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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재준 후보,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비전 발표
우재준 후보,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비전 발표 국민의힘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2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본선 진출자들이 모두 완주한 당대표, 일반 최고위원 선거와 달리 반탄(탄핵 반대)과 찬탄(탄핵 찬성) 후보가 각각 단일화한 청년최고위원에는 우재준 의원이 당선됐다. 우 의원은 ‘박근혜 키즈’ 손수조 정책연구원 리더스 대표와의 일대결 대결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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