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언론중재법 우려 표명한 유엔에 답변…“개정안 논의 중”

정부, 언론중재법 우려 표명한 유엔에 답변…“개정안 논의 중”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9-13 09:43
수정 2021-09-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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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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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논의할 여야 8인 협의체의 상견례 겸 첫 회의가 8일 국회 운영위 소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악수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논의할 여야 8인 협의체의 상견례 겸 첫 회의가 8일 국회 운영위 소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악수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정부가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유엔 측에 “현재 국회에서 개정안을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13일 홈페이지에 한국 정부가 지난 8일 OHCHR에 서한을 보내 국회의 언론중재법 논의 동향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도 이날 이와 관련 “외교부는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언론중재법 개정안 관련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답변서를 접수하였으며, 이를 8일 OHCHR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내용 속에는 우리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향후 국회 논의 동향을 보아가며 주무부처인 문체부와 협의 하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레네 칸 유엔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은 지난달 27일 우리 정부에 서한을 보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표현의 자유 제한 등 우려가 있다며 수정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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