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는 중간고사 시험준비기간(?)

추석연휴는 중간고사 시험준비기간(?)

입력 2010-09-21 00:00
수정 2010-09-21 10: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연휴 지나면 중간고사라는데 마냥 쉬라고 할 수도 없고…”

학부모 최모(42)씨는 추석 연휴기간 온 가족을 데리고 고향에 내려갔다.그러나 중학교 1학년인 아들을 데려가야 할지 한참을 망설여야 했다.

 연휴가 끝나고 바로 다음 주(28~30일) 아들이 중간고사를 치르기 때문이다.

 최씨 부부는 결국 고향을 오가는 동안 차 안에서 아이가 볼 교재와 정리용 노트를 챙겨 귀성하는 쪽으로 결론 내렸다.

 최씨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이 연휴동안 공부를 하면 얼마나 하겠는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연휴가 끝나면 바로 시험을 치러야 하는 처지에서는 쉬어도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을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2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서울시내 대다수 중고교는 추석연휴가 끝나고 한 주 지난 뒤인 내달 1일부터 시험을 치른다.

 시교육청이 일부 지역교육지원청 산하 학교들의 중간고사 기간을 조사한 결과 오는 27일께부터 시험을 보는 학교가 총 41곳으로 집계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아니어서 전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학교가 연휴 직후 시험을 보는지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상당수 학교가 이달 말부터 중간고사를 치르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선 학교들이 추석연휴 직후 중간고사를 보는 경우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교육전문가들은 “각 학교에 학사일정을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 있는데도 추석연휴 직후 시험을 보도록 하는 것은 학생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학교행정”이라고 지적한다.

 한 전문가는 “올해는 중간고사 기간과 추석연휴 직후가 시기적으로 딱 맞물린다.학교 입장에선 이때 시험을 보는 것이 학사운영상 편리하다”면서 “그러나 탄력성 있게 학사일정을 조정하면 얼마든지 학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