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후원이 내 삶 풍족하게 해”

“문화예술 후원이 내 삶 풍족하게 해”

입력 2013-06-05 00:00
수정 2013-06-0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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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선정

“연주하고 그림 그리는 친구들과 놀고 싶어 함께 어울리다 보니 자연스레 후원 활동까지 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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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근(오른쪽) 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이 4일 서울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 몽블랑후원자상 시상식에서 루츠 베이커 몽블랑 회장으로부터 특별 제작된 만년필을 받고 있다. 몽블랑재단 제공
김희근(오른쪽) 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이 4일 서울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 몽블랑후원자상 시상식에서 루츠 베이커 몽블랑 회장으로부터 특별 제작된 만년필을 받고 있다.
몽블랑재단 제공
김희근(67) 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이 ‘제22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한국 수상자로 선정됐다.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 회장은 “친구들 덕에 예술에 대한 눈과 귀를 조금씩 열 수 있었다”며 “후원은 누군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내 삶이 풍족해지고 행복해지는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독일 몽블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 상은 각국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후원자들을 격려하고자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10여개국에서 1992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김 회장은 음악과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아낌없는 후원 활동과 2010년 벽산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한국문화예술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선정됐다.

김 회장은 세계적 현악 앙상블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 세종솔로이스츠의 창단을 주도했고, 2010년부터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등 많은 연주 단체들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현대미술관회 부회장,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운영위원, 한국화랑협회(KAFA)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 미술에 대한 후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김 회장은 “문화예술 후원 활동은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기업은 물론 개인들이 후원에 더 활발하게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김 회장은 이날 특별 제작된 올해의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과 1만 5000유로의 문화예술 후원금을 받았다. 후원금은 ‘세종솔로이스츠’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2013-06-0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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