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용 라면 괜찮나…17일까지 전수검사

내수용 라면 괜찮나…17일까지 전수검사

이현정 기자
입력 2023-02-01 02:37
수정 2023-02-0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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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 1분기 유통 식품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힌 가운데 3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라면 코너에서 한 시민이 라면을 둘러보고 있다. 홍윤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 1분기 유통 식품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힌 가운데 3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라면 코너에서 한 시민이 라면을 둘러보고 있다. 홍윤기 기자
오는 17일까지 농심과 팔도, 오뚜기, 삼양식품의 내수용 라면에 대한 전수검사가 이뤄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과거 부적합이 많이 발생한 국내 식품을 대상으로 1분기 유통 식품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농심 수출용 라면에서 유해 물질인 ‘2-클로로에탄올’(2-CE)이 소량 검출돼 대만 통관단계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터라 국내용은 안전한지 전수검사 결과가 주목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면류시장 점유율은 농심이 49.5%, 오뚜기 26.4%, 삼양식품 10.2%, 팔도 8.2%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농심 수출용 라면이 대만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된 수출용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면’은 조사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다. 수출용은 국내에 유통되지 않아서다. 2021년 8월 검사에선 농심의 내수용 완제품(모듬해물탕면)의 야채믹스에서 2.2(㎎/㎏)의 2CE가 검출된 적이 있으나 이후 분기별 조사에선 4개사의 국내용 제품 모두 해당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류연호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간사는 “국내의 경우 미국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한다지만 유럽이나 대만 등에서는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전수조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2-0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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