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에 폰툰보트 시범 운행… 수상교통망 구축 착수

울산 태화강에 폰툰보트 시범 운행… 수상교통망 구축 착수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5-06-29 11:48
수정 2025-06-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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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내달 4일까지 시범 운행
국가정원~삼산여천매립장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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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오른쪽)이 지난 27일 폰툰보트에 시승해 태화강 수상교통망 구축 방안을 검토했다. 울산시 제공
김두겸 울산시장(오른쪽)이 지난 27일 폰툰보트에 시승해 태화강 수상교통망 구축 방안을 검토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 태화강 수상교통망 구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울산시는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태화강 수상교통망 구축을 위해 폰툰보트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폰툰보트 시범 운행은 정원박람회 장소인 태화강 국가정원과 삼산·여천매립장을 연계하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오는 7월 4일까지 태화강 십리대밭교 아래에서 이뤄진다. 보트는 태화강수상스포츠센터를 출발해 국가정원교 은하수다리를 거쳐 태화강 하류인 삼산여천매립장 입구까지 6㎞ 구간을 운행한다.

폰툰보트는 바닥에 부력이 큰 플로트를 장착해 높은 안정성과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수상레저 선박이다. 가족 단위 관광객이나 노약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오는 2028년 4부터 10월까지 예정된 국제정원박람회를 태화강을 중심으로 5㎞가량 떨어진 태화강 국가정원과 삼산·여천매립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두 행사장을 잇는 교통수단 도입이 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중요 과제다. 이에 시는 폰툰보트 외에도 태화강 수로를 잇는 수상택시, 수상버스, 유람선, 수륙양용 버스 등 울산과 태화강의 특색을 살릴 다양한 수상교통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폰툰보트 시범 운행은 태화강 물길을 활용한 교통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울산을 사통팔달 정원도시로 만들고,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교통수단 가능성을 제시할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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