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늘도 ‘빨간 줄무늬’ 패션… 尹 넥타이엔 ‘파란 점무늬’ [포착]

李대통령, 오늘도 ‘빨간 줄무늬’ 패션… 尹 넥타이엔 ‘파란 점무늬’ [포착]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06-12 14:08
수정 2025-06-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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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기자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점심식사 후 받은 명함을 손에 들고 있다. 2025.6.11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기자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점심식사 후 받은 명함을 손에 들고 있다. 2025.6.11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일주일 넘도록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인 ‘줄무늬 넥타이’ 패션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진한 붉은색 넥타이를 고집해온 윤석열 전 대통령은 최근 푸른색 점무늬가 섞인 넥타이를 맨 모습이 포착됐다.

12일 취임 9일째를 맞은 이 대통령은 이날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진에서도 짙은 파란색 바탕에 빨간색 줄무늬가 있는 넥타이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이 대통령은 이같은 차림으로 이날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통화를 했고, 용산 대통령실 직원식당에서 사진·영상 출입기자들과 점심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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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25.6.12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25.6.12 대통령실 제공


전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도 이 대통령의 넥타이는 눈길을 끌었다. 빨간색과 파란색이 똑같은 크기로 교차 배치된 줄무늬 넥타이였다.

이 대통령은 대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엔 민주당 상징색인 푸른색 계열의 넥타이를 주로 착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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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5.6.10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5.6.1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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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위해 수화기를 들고 있다. 2025.6.9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위해 수화기를 들고 있다. 2025.6.9 연합뉴스


앞서 이 대통령은 선거 유세 기간 파란색 선거운동복에 ‘빨간 점’을 넣어 진보와 보수를 모두 아우르겠다는 ‘사회 대통합’ 메시지를 전달하기 시작했다. 대통령 취임 후에는 복장의 빨간 점이 빨간 줄무늬로 한층 더 커진 모양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에서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공존과 통합의 가치 위에 소통과 대화를 복원하고, 양보하고 타협하는 정치를 되살리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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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1·2기 지도부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1·2기 지도부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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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성동구·동대문구 집중 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뒤 무대를 떠나며 하트를 그려 보이고 있다. 2025.5.28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성동구·동대문구 집중 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뒤 무대를 떠나며 하트를 그려 보이고 있다. 2025.5.28 연합뉴스


취임 첫날인 지난 4일부터 이 대통령은 줄곧 빨간색이 포함된 넥타이를 매왔다. 민주당 지도부와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가졌던 지난 7일에만 파란색 계열로만 이뤄진 넥타이를 착용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의 최근 달라진 넥타이 색깔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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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6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6.9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6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6.9 사진공동취재단


윤 전 대통령은 지난 9일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재판을 받기 위해 대선 후 처음으로 법원에 출석하면서 붉은색 바탕에 푸른색 점무늬 넥타이를 맸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선 1~5차 공판에선 모두 진한 붉은색 단색으로 된 넥타이를 착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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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5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5.26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5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5.26 연합뉴스


윤 전 대통령의 달라진 넥타이 패션을 두고 일각에선 대선 전 지지층 결집에 몰두하던 것에서 벗어나 외연 확장 전략을 펴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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