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배우자 성욕 실제보다 과소평가하는 경향” [연구]

“남성, 배우자 성욕 실제보다 과소평가하는 경향” [연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5-31 16:09
수정 2016-05-3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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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성관계
남성은 여성 배우자의 성적 욕구를 실제보다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대와 웨스턴 온타리오대의 심리학 교수들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이번 달 초 ‘성격·사회심리학 저널’에 발표했다.

결혼 또는 동거 기간이 6년 이상인 229 커플을 대상으로 세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한 연구에서 커플들은 1주일에 평균 1∼2회 성관계를 한다고 대답했다. 첫 그룹의 44 커플은 매일 자신의 성욕 정도와 자신이 느낀 배우자의 성욕 수준, 관계 만족도를 일기장에만 적도록 했다.

두 번째 84 커플은 세 가지 사항을 매일 실험실에 와서 이야기하고, 세 번째 그룹 101 커플은 일기도 쓰고 실험실에 와서 이야기도 하도록 했다.

그 결과 세 그룹 모두 남자는 여자 파트너의 욕구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여자는 남자 파트너가 성관계에 관심이 있는지를 정확하게 읽어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자들은 남자들이 여성 파트너의 성욕을 과소평가하는 이유로 성적 거부(sexual rejection)를 피하기 위한 심리가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퇴짜 맞는 일을 당하지 않고자 하는 일종의 심리적 방어기제인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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