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고양가와지쌀·송포쌀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 ‘고양가와지쌀’.
고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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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하류 기름진 땅에서 자란 ‘고양쌀’이 지역 쌀을 넘어 ‘밥상의 자존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강 상류의 맑은 물, 비옥한 충적토, 서해 바람의 영향이 어우러진 경기 고양시 일대 평야 지대에서 재배되는 고양쌀은 윤기와 찰기를 겸비해 밥맛이 뛰어나며 밥이 식어도 윤택함을 유지한다.
특히 대표 브랜드인 ‘고양가와지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벼 유적지로 알려진 가와지 볍씨의 전통을 계승한 농산물이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는 “가와지쌀은 도시 농업 속에서도 질 좋은 쌀을 재배하려는 농가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물”이라고 홍보한다. 고양가와지쌀은 경기미 품평회에서도 밥맛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지역 농가의 자부심을 높였다. 또한 ‘송포쌀’은 일산서구와 덕양구 송포·원흥 일대에서 생산되며, 지역 농협과의 협업을 통해 품질 관리·포장·유통 체계까지 통합적으로 운영된다.
고양시는 2023년과 지난해 ‘밥맛 좋은 고양쌀’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고, 도시 농업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시민과 농업이 함께하는 농업문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농업기술센터는 매년 ‘고양가와지쌀 학교급식 공급 확대’ 및 ‘송포쌀 안심패키지’ 사업을 통해 쌀 소비를 늘린다.
고양시는 ‘고양쌀 통합브랜드 육성사업’을 통해 종자 개선, 병해충 저감, 친환경 인증 확대를 추진해 왔다. 모든 포장에 생산자 이력 표시제를 도입했고 학교급식 및 공공기관 납품을 통해 안정적인 소비 구조를 확립했다. 시민 참여형 농업문화로 ‘모내기 체험’, ‘벼베기 체험’을 운영해 도시민과 어린이들이 쌀의 가치를 직접 알게 하도록 돕는다. 이 같은 노력은 “도시 논두렁이 밥상으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평가받으면서 도심 농업과 전통 농업을 접목한 스마트 논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고양쌀은 도심과 농촌,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고양의 자부심”이라고 밝혔다.
2025-10-2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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