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서해5도 군사요새화 안돼”

손학규 “서해5도 군사요새화 안돼”

입력 2010-12-04 00:00
수정 2010-12-0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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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4일 ”연평도와 서해 5도에 각종 무기를 투입하고,군사요새화하는 것은 안된다“며 ”서해 5도에 군대만 있으면 세계의 분쟁지역이 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광산갑지역위원회 대의원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10·4 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서해지역을 평화지대로,(남북한) 공동어로 구역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피격이 있으면 군사적 대비태세를 갖춰서 즉각 강력 대응해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못 하게 하는 것이 당면과제지만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해결책은 전쟁이 아니라 평화에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며 ”6자회담을 통해 남북대화의 준비를 하고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전쟁상태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명박 정부는 평화를 파괴하는 군사도발을 용납하지 않고,흡수통일을 하지 않고,대화와 타협을 원칙으로 하는 햇볕정책을 제대로 모르고 있다“며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한 햇볕정책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생존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햇볕정책을 꾸준히 발전시켰다면,김대중,노무현 정부 정책을 발전시켰다면,개성공단이 커지고,이번 연평도 사건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전쟁이 아닌 평화의 길로 가기를 제안하며,서울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평화 민생민주 대장정에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한미 FTA 타결은 굴욕적인 협상 결과일 것“이라며 ”민주당은 (타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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