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후보 부부 현금·예금 10개월새 1억8천만원↑

김진태 후보 부부 현금·예금 10개월새 1억8천만원↑

입력 2013-10-30 00:00
수정 2013-10-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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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근무 관련 전관예우 논란일 듯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의 현금과 예금자산이 최근 10개월새 8천만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를 포함하면 부부의 현금 및 예금자산은 같은 기간 1억8천만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법무법인 재직 시절 고액의 급여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30일 국회에 제출된 김진태 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현재 본인 명의로 예금 1억5천400만원, 현금 1천500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24일 관보 게재된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와 비교하면 현금은 500만원 가량 줄었지만 예금은 8천만원 이상 증가했다.

5월 공직자 재산공개가 전년 말 기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10개월새 예금이 급격히 불어난 셈이다.

김 후보자는 지난 4월 초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끝으로 검찰을 떠난 뒤 법무법인 ‘인’의 고문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1억원 가까운 예금자산 증가에 대해선 김 후보자가 법무법인에서 받은 급여와 무관치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김 후보자의 부인 역시 재산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김 후보자 부인의 현금자산은 5월 관보 기준 1천700만원에서 10월 1천200만원으로 500만원 감소했다.

그러나 예금은 같은 기간 3억6천900만원에서 4억7천100만원으로 1억원 이상 증가했다.

김 후보자와 배우자의 현금 및 예금자산을 합하면 5월 신고 당시 4억7천400만원에서 10월 6억5천200만원으로 1억8천만원 가량 늘어났다.

장녀는 10월 기준 7천300만원, 장남은 8천900만원의 예금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공개 당시 장녀와 장남의 예금자산은 각각 7천200만원과 7천700만원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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