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박진영, 시진핑 만나 무슨 말 했길래?…대중문화교류위까지 ‘들썩’

JYP 박진영, 시진핑 만나 무슨 말 했길래?…대중문화교류위까지 ‘들썩’

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입력 2025-11-02 11:20
수정 2025-11-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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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북 경주 쏘노캄 호텔에서 열린 한중 국빈 만찬에서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 위원장 인스타그램 캡처
1일 경북 경주 쏘노캄 호텔에서 열린 한중 국빈 만찬에서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 위원장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박진영이 대중문화교류위원장 자격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소감을 공개하며 대중문화를 통한 한중 양국의 우호 증진을 기원했다.

이로써 2016년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8년간 이어진 한한령(限韓令·한류 콘텐츠 금지령) 해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 주석을 만나 뵙고 말씀을 나눌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경청해 주시고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중문화를 통해 양국 국민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해당 내용을 중국어로도 함께 올렸다.

두 사람의 만남 소식이 전해지자 한한령으로 막혔던 한국 가수들의 중국 무대가 다시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중 정상회담 만찬 현장 사진을 올리며 이같은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만찬장에서 나온 깜짝 소식 하나”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 시 주석,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이 잠시 얘기를 나누다가 시 주석이 북경에서 대규모 공연을 하자는 제안에 호응해 왕이 외교부장을 불러 지시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한한령 해제를 넘어 본격적인 K문화 진출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 아닐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통령 소속 자문기구인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위원회는 “시 주석이 한·중 정상회담 만찬에서 박 위원장의 한국 가수의 중국 공연 제안에 호응했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시 주석과 박 위원장 대화는 공식 외교행사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며 건넨 원론적 수준의 덕담”이라고 선을 그었다.

위원회는 “이에 대해 과도하게 해석하는 것은 조심스럽고, 성급하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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